Edwin Egar / Julieta Egar
에드윈과 줄리에타는 필리핀에서 온 목사부부이다. 필리핀에서 두 사람은 진보적 기독교인으로서 가난한 지역 커뮤니티에서 봉사하기 위해 농촌에서 목회활동을 했었다. 2024년 에드윈은 갑작스럽게 군인들에게 체포당한다. 군인들이 에드윈이 반정부세력에 동조했다고 주장하자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필리핀 법원에 신변보호를 요청한다. 위험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한국 기독교 장로회의 도움으로 목회자로서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에드윈은 자신이 체포당한 이유로 평소 부패한 정부에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과 농촌 지역 커뮤니티에서의 활동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현 필리핀 정부는 지역민에 영향력이 있는 종교인은 잠재적 위협으로 본다는 것이다. 매년 필리핀에서는 수 많은 인권운동가들과 종교인들이 체포되거나 의문사한다. 2025년 현재 두 사람은 필리핀 이주민들의 커뮤니티가 있는 서울 장위동에 거주하며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한국어를 공부해서 지역 사회에 필요한 교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두 사람에는 필리핀에 두고 온 대학생 딸이 있는데 딸 역시 신학을 공부하며 목회자의 길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