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ri Miho 결혼 이주민인 아마리 미호는 일본에서 락밴드 보컬로 활동했다. 2007년 도쿄의 라이브 클럽에서 밴드뮤지션인 이찬욱을 만나 의기투합하여 밴드를 결성한다. 이찬욱과의 결혼 후 한국으로 이주하였으나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한국 관객들이 일본인인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걱정으로 몇 년간은 제대로 된 공연을 하지 못했다. 어쩌다 우연히 참여한 야외 공연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고, 그때부터 그녀도 마음을 열고 공연을 온전히 즐기게 되었다고 한다. 이주민으로서의 경험은 아마리 미호에게 이주민 인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했다. 그녀는 이주민 인권 행사를 공연으로 지원하며,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결혼 이주민 여성들과 공감대를 나누는 데 큰 기쁨을 느낀다. 그녀의 바램은 국적을 넘어 지구인이라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음악을 공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