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UNG ITIKA 

미루는 15년전 네팔에서 결혼이민자로 한국에 왔다. 처음에는 대구에서 살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 아들과 오산에 거주한다. 미루는 이주민 쉼터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돕고 있다. 한국말이 서툴어서 고용주와의 분쟁과 병원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노동자들의 통역과 상담을 맡고 있다. 미루가 있는 이주민 쉼터에는 직장이 문을 닫거나 임금체불로 일을 그만둔 이주노동자들의 임시거처이다. 네팔인들이 많이 있지만 방글라데시와 태국에서 온 노동자들도 있다고 한다. 미루는 쉼터의 언니같은 존재이로 숙소의 관리자이자 상담사이다. 미루의 존재로 쉼터에 모인 이들은  네팔음식을 요리를 함께하는 등의 친밀한 생활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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