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es Galang

존스 갈라는 필리핀 출신의 선교사이자 인권운동가다. 젊은 시절의 그는 필리핀 독재정권에 맞서 시민운동에 투신했다. 2000년초에 필리핀 이주노동자를 돕고 싶었던 한국 기독교 장로회는 그를 한국에 초청했다. 그 후 현재까지 이주노동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전국을 누비며 도움을 요청하는 이주민들을 찾아간다.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그에게 연락이 온다고 한다. 존스는 임금 체불과 노동 착취로 고통받거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불이익을 겪는 이주민들을 돕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을 경험한 결혼 이주 여성에게 쉼터를 제공하거나, 미등록 이주민을 위한 의료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필리핀의 계엄령 세대였던 그는 한국의 정치 상황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2024년 계엄령 사태 당시 큰 충격을 받았고, 그날 직접 국회 현장을 찾기도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존스는 한국 사회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20년 동안 한국에 살며 그는 점점 포용적이고 진보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는 더 나은 제도적 변화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연대하고 목소리를 내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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