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희
"내가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는 형식적인 완벽함에 집착하는 것이다. 우리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에 익숙해져서 다른 문화를 경계하고 적응을 강요하는 것은 고유한 것을 지워내는 폭력이 될 수 있다."
북한 출신 연극배우 김봄희는 스스로를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소개한다. 한국에 처음와서 혼란스러웠던 시기, 그는 서울시를 돌아다니며 노숙하였다. 당시를 뜨는 해와 지는 해에 감사할 수 있었던 나쁘지 않은 경험으로 기억한다. 현재 자신의 극단을 운영 중이다. ' 예술인도 사람이다'를 강조하며 배우와 스태프들이 상처받지 않는 예술을 하고자 한다. 소수자로서 사회와 융합하고자 하는 개인에게 관심을 기울려, 언어로서는 보이지 않는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 관객에서 체험하게 하는 공연을 추구한다. 그의 바램은 탈북민, 여성, 아내, 며느리와 같은 타이틀에서 벗어나 인간 김봄희로서 살아있는 감정을 자유롭게 해방하는 것이다.
"Life without shortcomings is not cool. Sadly Korean society obsesses over perfunctory perfection. I believe that forcing minorities to adopt a dominant culture with a narrow mindset can be violent."
Kim Bom Hee is a free-spirited theater actress from North Korea. She has been homeless during her first troubled days in South Korea. She recalls that sleeping rough wasn't entirely negative; she even expressed gratitude to both the rising and setting sun. As an actress and as a human, she wants to relieve raw emotion, escaping from being labeled as a defector, a woman, and a housewife. She seeks to create performances that evoke the indescribable feelings of minorities trying to find their place within a community. Currently, she runs her own multicultural theater company, guided by the slogan "Artists Are Human."